본문/내용
1. 서론
한국사회에서 돌봄과 육아의 문제가 사회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한 역사는 비교적 짧은 편이다. 전통적으로 한국은 가족 중심의 돌봄 체계에 의존했으며, 특히 어머니가 주로 육아와 가사노동을 담당하는 문화가 깊숙이 자리 잡아 있었다. 그러나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가족 구조와 역할 분담이 변화했고, 이에 따른 돌봄 문제도 점차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육아와 돌봄은 개인이나 가정의 사적인 문제로 간주되었으며, 정부의 적극적 개입이 미미하였다. 실질적으로, 2xxx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만 0세부터 5세까지 아이를 돌보는 가정의 비율은 70% 이상이었으며, 육아를 외부 기관에 맡기는 비율은 20% 미만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어나면서 돌봄 문제는 점차 사회 전체의 문제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특히, 2005년 이후 출산률은 해마다 하락세를 보여 2000년 1. 21명에서 2022년에는 0. 81명으로 급감하였다. 이와 같은 인구구조 변화는 돌봄과 육아가 개인 또는 가정의 문제가 아닌, 국가 전체의 정책적, 사회적 과제로 인식되어야 함을 시사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