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코로나19와 메르스, 그리고 가습기 살균제 사태는 한국인들이 생명과 환경에 대해 갖는 인식을 새롭게 일깨운 중요한 사건들이다. 이 세 사건은 모두 갑작스런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 또는 유해 화학물질의 광범위한 유통으로 인해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얼마나 위협받을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공통된다. 2015년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은 186명의 사망자를 내었으며, 전국 150여 병원에서 환자가 발생하면서 공중보건의 위기와 함께 의료시스템의 미비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반면,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 재앙으로 확산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23년 10월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2,500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30,000명에 이른다. 이러한 수치는 국민들이 바이러스에 얼마나 노출되고 취약한지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와 더불어 2xxx년부터 점차 밝혀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수천 명의 건강 피해 사례와 수십 명의 사망 사례를 초래한 대표적인 환경오염 사건이다. 정부는 피해 규모를 약 6,000건의 피해 신고와 함께 수천 명의 피부, 호흡기 질환 발생, 일부 사망사례를 인정하였다. 이처럼 감염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