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코로나19와 메르스, 그리고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한국 사회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국민들의 심리적 반응과 대응 양상을 보여준다. 이 세 사건은 모두 감염병 혹은 건강 위해 요소로 인한 위기상황으로서 국민들의 불안감과 극단적 행동, 과잉반응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사례다. 코로나19는 2020년 1월 최초 확진자가 국내에서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확산세를 보이며 국민들의 일상과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른 마스크 착용률은 90% 이상을 기록하며 국민적 방역 참여가 확산되었지만, 동시에 정보의 과잉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국민들은 감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휩싸였으며, 병원 방문이나 대중교통 이용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당시 정부 발표 통계에 따르면, 메르스 감염자는 총 186명, 사망자는 38명에 불과했지만, 국민들의 불안은 훨씬 크게 확산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병원 방문 제한이 일상화되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는 최초에는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무지와 신뢰 부족, 그리고 기업의 무책임한 광고와 판매 전략이 심리적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