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서론 전염병은 인류 역사상 불가피하게 반복되어 온 현상으로서, 각 시대와 지역마다 다양한 반응이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들은 감염병에 대한 민감도가 높으며, 이를 대처하는 심리적 태도와 행동 양상은 사회적,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하기 전, 한국은 메르스 사태를 경험하면서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과 국민들의 심리적 반응을 관찰할 수 있는 귀중한 사례를 남겼다. 메르스는 2015년 5월에 처음 보고되어 186명의 확진자와 38명의 사망자를 기록하며 충격을 주었으며, 국민들은 감염 공포와 함께 강한 방역심리를 보여주었다. 이후 코로나19 발생시 한국인들은 기본 방역수칙 준수,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같은 행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했고, 2020년 2월 기준으로 마스크 착용률은 99%에 육박하였다. 이는 국민들의 높은 책임감과 공공질서에 대한 의식을 반영하는 한편, 동시에 불안과 두려움에 따른 심리적 방어기제 역시 작동하였다. 또한, 메르스 당시 가습기 살균제 논란과 같이 위생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사회 전반에 퍼졌으며, 이후 코로나19에서도 손세정제와 방역용품의 구매 열풍이 일어났다. 통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