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2022년 베이징올림픽을 비롯한 여러 국제 스포츠대회는 전 세계인의 화합과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는 장이지만, 동시에 혐오와 차별 문제도 드러내는 이중적 현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혐오가 더욱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사회적, 역사적 배경과 연결되어 있다. 중국, 한국, 일본 간의 역사적 긴장과 정치적 갈등, 그리고 이를 둘러싼 언론 보도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표출된 혐오는 국제 스포츠무대에서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상처로 남아 있다. 예를 들어, 2022년 베이징올림픽 기간 동안 중국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온라인 혐오발언이나, 중국인들이 한국과 일본 선수에 대해 표출한 반감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각각 25% 이상의 온라인 혐오 게시물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해 동안 온라인 혐오 표현에 노출된 만 18세 이상 인구는 약 402만 명에 달했으며, 이 중 37%가 특정 국가에 대한 혐오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조사도 있다. 이러한 혐오는 자연스럽게 국제사회 내 긴장과 갈등을 심화시키며, 스포츠라는 공공의 장에서도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