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식물병 저항성의 종류
식물병 저항성은 병원체에 대한 식물의 방어 능력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내재저항성 innate resistance 으로, 식물 자체에 유전적으로 내포된 저항성이다. 이는 특정 병원체에 대해 선천적으로 높은 저항성을 가지는 경우로, 이 저항성 유전자는 보통 홀수 염색체에 위치하며 자연 돌연변이 또는 인위적 육종을 통해 확보된다. 예를 들어 감자의 내재저항성 품종인 ‘파이츠’는 감자 얇은 껍질과 병원체 침입에 대한 높은 생리적 저항성을 갖추고 있어 감자 황색포도상구균 병저항성이 70% 이상 향상되었다. 또 다른 예는 벼의 수수오즐레 균에 대한 내재저항성으로, 수수종은 일본 벼보다 병 발생률이 평균 30% 낮으며 내재 저항성 유전자가 조기 발견되어 품종 개량에 활용되고 있다. 반면에 후천저항성 acquired resistance 은 병원체 감염 후 식물의 방어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저항성으로, 병원체 감염 시 발생하는 즉각적 또는 지속적인 방어반응이 이에 속한다. 후천저항성은 다시 활성저항과 기억저항으로 나눌 수 있는데, 활성저항은 감염 초기에 식물 세포가 병원체 침입을 막기 위해 산화적 스트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