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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세기 전염병의 대유행
20세기 전염병의 대유행은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되었으며, 여러 차례의 대유행이 인류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20세기 초반,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가장 대표적이다. 1918년부터 1919년까지 발생한 스페인 독감은 전 세계적으로 약 5억 명이 감염되었고, 사망자 수는 50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당시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 대유행은 전쟁의 여파와 사회적 혼란 속에서 빠르게 확산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던 뜨거운 여름철에 특히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스페인 독감은 급속한 전파 속도와 높은 치사율로 인해 그 당시의 의료 시스템과 사회적 대응 한계를 드러냈다. 스페인 독감 이후, 20세기 중반에는 결핵, 소아마비, 홍역 등 다양한 전염병이 여전히 존재했다. 이 중 결핵은 특히 많은 생명을 앗아갔으며, 20세기 중반에도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이 결핵으로 사망했다. 결핵에 대한 인식과 치료법이 부족했던 당시, 전염병은 주로 취약 계층에서 더욱 빈번하게 발생했다. 소아마비는 1940년대부터 1950년대 초반까지 큰 대유행을 겪었다. 이 질병은 신경계를 공격하여 마비를 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