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가습기 살균제 사건 개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준 대표적 안전사고 사안이다.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이 사건은 가습기 살균제의 판매와 유통 과정에서 안전성 검증이 미흡했거나 무시된 채 판매되면서 발생하였다. 2005년부터 2xxx년까지 시중에 판매된 가습기 살균제 제품은 8개 업체로부터 20여 종이 넘었으며, 이중 안전성 검사 자료를 공개하거나 검증받은 제품은 매우 적었다. 이들 제품 대부분이 화학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미나랄 길레놀(이소프로필알코올) 등을 포함하였고, 이러한 성분들이 인체 호흡기와 폐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사례는 수천 명에 이르렀는데, 연관된 폐손상, 만성호흡기 질환, 일부는 사망에까지 이른 것으로 보고되었다. 2013년, 서울대병원에서 연구된 자료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사용자가 폐섬유화와 폐기능 저하로 인해 사망률이 일반인보다 2. 5배 높았으며, 피해자 수는 8년 간 2천여 명에 달했다. 정부는 2xxx년 이후 일부 제품의 판매를 중단시켰지만, 이미 피해는 광범위하게 확산되었고, 손해배상 문제와 함께 과학기술의 안전성 검증 미비를 드러내는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