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근대국가 행정법의 생성
근대국가 행정법의 생성은 17세기 이후 유럽에서 시작된 정부의 중앙집권화와 행정권력의 확장과 깊은 관련이 있다. 당시 절대왕정의 확립과 함께 국가의 기능이 점차 국가 내부의 질서 유지, 세금 징수, 군사력 확보 등으로 확대되면서 행정권은 강력한 권력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근대국가의 행정법은 기존의 법적 체계와 구별되어 행정작용의 합법성, 법치주의 실현을 위한 규범적 틀을 형성하였다. 18세기 프랑스의 루이 14세 시기에는 봉건적 권력을 축소하고 중앙집권적 행정체제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여러 행정법적 규범이 도입되었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근대국가의 행정법은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정비되었고, 이 시기의 행정법은 오늘날의 법적 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1787년 연방헌법 제정과 함께 행정법의 기초가 마련되었으며, 이후 발생한 연방정부의 권한 확장에 따라 20세기 초에는 미국 행정절차법(1946년 제정) 등 중요한 법령들이 제정되어 행정법의 실무적 기준을 확립하였다. 근대국가의 특징인 법치주의와 행정의 합법성 확보를 위해서, 행정권의 남용 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