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사 례
70대 A할머니는 최근 남편과 사별하며 외로운 삶을 살고 있다. 남편과의 오랜 세월을 함께 보낸 후 홀로 남겨진 그녀의 마음은 상실감으로 가득 차 있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했던 17평짜리 빌라에서 혼자 지내고 있으며, 그곳은 더 이상 따뜻한 기억만이 남아 있는 공간이 되었다. 빌라의 벽과 가구에는 함께한 시간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이제는 그 공간이 그녀에게 고립감과 우울감을 주고 있다. A할머니는 성격이 괴팍하다. 그녀는 외부와의 교류를 피하고, 이웃들과도 소통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친구는 물론이고, 가까운 인간관계조차 없다. 그녀의 하루는 고요하게 흘러간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TV를 보는 일상이 반복된다. 드물게 집 밖으로 나가더라도, 동네 사람들과 마주칠 일이 없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한다. 상점에 가는 것도 피하며, 필요한 물건은 절친한 이웃에게 부탁하지 않고 혼자서 해결하는 방식으로 살아간다. 사별 후 A할머니는 남편의 빈자리로 인해 더욱 고립된 기분을 느끼고 있다. 두 사람 사이의 특별한 순간들과 대화를 나누던 기억들이 그녀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리워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고립의 날이 계속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