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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신장애 회복패러다임의 등장배경
정신장애 회복패러다임의 등장배경은 20세기 후반에 정신보건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1950년대와 1960년대까지는 정신장애인을 주로 의학적 질병으로 간주하여 의료모델을 중심으로 치료가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모델은 정신장애를 신경화학적 불균형이나 뇌의 병리적 변화로 봤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방식은 증상 완화에만 초점을 두었으며, 환자의 사회적 기능 회복이나 자율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실제로 1980년대 미국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정신장애인 가운데 자립 생활이 가능한 비율은 30% 미만이었다. 이에 따라 치료의 목표를 증상이 사라지는 것에서 자율적 삶과 사회적 통합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인권운동의 영향도 크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정신장애인 권리운동이 활성화되면서 정신장애인에게 자주적 선택권과 사회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됐다. 또한,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회복중심의 치료관점이 확대되면서 기존의 의학적 치료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치료 과정에서 약물치료에 치중하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