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정신장애에 대한 이해와 접근 방법은 오랫동안 의학적 모델에 의존해 왔다. 전통적인 의료모델은 정신장애를 개인의 생물학적 문제 또는 뇌의 이상으로 간주하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약물치료와 병원 중심의 입원 치료를 주로 실시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방식은 장애를 가진 개인의 회복과 사회적 기능 회복보다는 증상 제거와 병의 통제에 치우친 경향이 있었다. 예를 들어, 2xxx년 대한민국의 정신건강복지센터 통계자료에 따르면 정신장애 환자의 약 70%는 약물치료와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중 상당수는 치료 후에도 사회적 재활보다는 증상 관리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의료중심의 접근은 환자 중심의 삶의 질 향상을 이끄는 데 한계가 있어, 점차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회복패러다임과 정신재활이다. 20세기 후반 인간중심적 관점과 환자 권리 인식의 확대와 함께 전체적인 치료 패러다임이 재편되기 시작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정신건강 관련 정책에서는 환자 자신이 자신의 건강과 삶의 주체임을 강조하는 회복중심적 모델이 부상하였다. 이는 정신장애를 가진 개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