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사회복지론) 정신장애인 격리 수용의 시대적 변화에 관한 푸코의 관점을 설명하고 우리나라에서 정신장애인의 격리 수용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방안 3가지를 제시해보시오

1. 푸코의 관점: 정신장애인 격리·수용의 시대적 변화

미셸 푸코는 그의 저서 『감시와 처벌』과 『광기의 역사』에서 정신장애인 격리와 수용의 시대적 변화를 권력과 지식의 관계에서 분석한다. 그는 18세기 이후 서구 사회에서 정신병리와 관련된 담론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천되어 왔는지 살펴보았으며, 이를 통해 정신장애인을 단순한 병리적 존재로 보는 것에서 벗어나 권력 구조가 개입된 사회적 규범의 산물로 이해한다. 푸코는 고전시대에는 정신장애인들이 표준적인 병원 단위인 정신병원에 강제 수용되기 전에, 공개적 처벌이나 수용소에 넣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음을 지적한다. 이후 근대에 접어들면서 `병원화`와 `격리`가 공식화되기 시작했고, 19세기 유럽에서는 정신병원들이 확산되면서 격리의 강제성과 권력의 집중이 심화되었다. 이는 더 이상 단순한 치료 목적이 아니라, 사회질서 유지와 규범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 20세기 들어서도 정신장애인의 격리 정책은 지속되었으며, 특히 제2차 세계대전 후부터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격리와 수용이 더욱 강화된 측면이 있다. 대한민국 역시 1960년대 이후 정신보건법이 제정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