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2020년 중후반기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우리나라 전력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기 가격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탈원전 정책은 주로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 중단과 신규 원전 건설의 중단을 포함하여, 대체 에너지원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려는 방향으로 추진되었다. 이러한 정책은 에너지 시장에 구조적인 변화를 야기하고, 결과적으로 소비자의 전기 요금 인상 압력을 초래할 수 있는 여러 요인을 내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가정하고 있는 조건, 즉 전기 수요와 공급의 비탄력성은 이러한 변화를 더욱 분명하게 만든다. 가격 비탄력성이란 가격이 변화해도 수요 또는 공급량이 상대적으로 크게 변하지 않는 상황을 뜻한다. 이는 전기와 같은 필수재의 경우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전력 소비량은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조건에서 원자력 발전의 감소와 다른 대체 에너지원의 비중 확대는 전기의 공급을 줄이려는 경향을 가지며, 이에 따라 에너지 공급자는 가격 인상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원자력 발전소가 운영되지 않음에 따라 전체적으로 생산 가능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