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갈등 사례 개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갈등 사례 중 하나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 문제’이다. 이 문제는 한국의 친환경 정책 추진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와 맞물려 발생한 심각한 갈등이다. 전기차 시장이 급증하면서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코발트, 니켈의 수요가 급증하였고, 이에 따라 공급망 안정성 문제가 부상하였다. 특히, 한국은 배터리 산업에서 글로벌 1위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주도하는 산업 구조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인 상황에서 공급망이 단일국가 또는 지역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핵심 소재의 대부분은 탄자니아, 칠레, 콜롬비아, 호주 등 특정 국가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 한국 배터리 산업 전체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2021년 10월 기준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70%가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가 차지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중국이 45%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공급 부담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갈등의 배경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핵심 소재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