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1975년 ‘장애인의 권리선언’은 장애인의 사회적 배제와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이다. 이 선언은 장애인을 단순한 의료적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한 권리를 인정하는 인권적 관점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당시 세계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했던 시점에서, 이 선언은 장애인의 정상화와 자율성을 강조하며 장애가 결코 개인의 결함이 아니라 사회적 환경과 지원체계의 문제임을 부각시켰다. 예를 들어, 1970년대 한국의 통계에 따르면 장애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1. 5%인 700만 명에 달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교육, 고용, 사회참여 등 기본적인 생활 영역에서 배제되어 있었다. 장애인들이 차별적 관행으로 인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장애인의 권리선언’은 장애인들이 능동적이고 자율적으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선언의 당위성은 또한 유엔이 1970년대 이후 장애인의 권리와 복지 향상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세계 각국이 장애인 정책을 재검토하고 개선하는 것을 촉진하는 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