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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1차 세계대전과 산업심리학의 발전
제1차 세계대전은 산업심리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중요한 사건이다. 전쟁 상황에서 군수품 생산과 병사의 능력 평가가 매우 중요해지면서 심리학의 실용적 적용이 강조되었다. 당시 미국과 유럽에서 군수품의 신속하고 정확한 생산과 병사의 적합성 평가를 위해 심리검사가 도입되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1917년 군수의사인 로버트 예이츠가 개발한 인적성 검사가 널리 사용되었으며, 이 검사는 병사들의 적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1917년부터 1918년 사이에 시행된 ‘군인 적성 검사’는 약 1천만 명의 병사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80% 이상의 병사들이 자신의 능력에 적합한 역할을 찾을 수 있었다. 이 검사는 시험 점수에 따라 병사를 분류하는 방식을 통해 적합한 역할에 배치하는 데 기여했으며, 군수품 제작뿐만 아니라 인사 관리에도 폭넓게 활용되었다. 또한, 군수품 제작의 효율성과 병사 선발의 과학적 접근으로 인해 생산성과 성과가 크게 향상되었다. 당시 미국의 군수품 생산량은 1914년 3억 달러에서 1918년 100억 달러로 증가하였으며, 이는 전년대비 약 33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