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영아기의 사회성 발달과 애착 형성은 인생 전반에 걸쳐 개인의 성격, 정서 안정, 대인관계 능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정이다. 영아기, 즉 출생 후부터 만 2세까지의 시기는 뇌의 신경망이 급속히 형성되고 다양한 사회적 경험이 쌓이는 시기로서, 이 시기의 사회성 발달은 이후 학령기,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애착 형성은 안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맺는 토대를 마련하며, 영아가 세상에 대한 안전감과 신뢰를 느끼게 하는 기초적 과정이다. 미국 심리학자 John Bowlby와 Mary Ainsworth의 연구에 따르면, 영아기 애착이 안정적으로 형성된 아이는 이후 또래 관계에서 문제 행동이나 정서적 어려움을 덜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연구에서도 영아기의 애착 유형이 초등학교 시기의 친구관계와 자기통제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통계적으로는 만 1세 영아의 60% 이상이 안정 애착을 형성하며, 이들이 감정 조절과 사회적 기술이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가족 구조의 변화, 양육 환경의 다양화, 특히 맞벌이 가정과 핵가족화로 인해 영아의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