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T(변증법적행동치료)를 특정 대상(청소년,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 우울증 환자, 등)에게 어떻게 적용할

1. DBT의 기본 원리

DBT(변증법적 행동치료)는 주로 정서 조절 및 충동 조절 곤란을 겪는 대상자에게 효과적인 심리치료 방법이다. 이 치료법은 마샤 리온(Redirecting)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적 원리, 인지행동치료(CBT)의 기술들을 결합한 통합적 치료모델로, 개인의 감정, 사고, 행동을 동시에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DBT의 핵심 원리는 변증법적 사고로, 상반되는 두 가지 개념(예를 들어, 변화와 수용)을 조화롭게 통합하는 것이다. 이는 변화와 수용 양쪽 모두를 강조하며, 치료 대상자가 자신의 감정을 수용하면서도 더 건강한 방향으로 행동을 변화시키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자살 충동이 강한 우울증 환자는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면서도 자살 충동을 다루는 기술을 습득한다. DBT는 주로 네 가지 모듈로 구성되며, 이 모듈들은 정서 조절, 자기존중감 향상, 대인관계 기술, 스트레스 관리이다. 이 중 정서 조절 모듈은 감정의 지속시간을 줄이고 강도를 낮춤으로써 충동적 행동을 예방하는 데 집중한다. 예를 들어, 2xxx년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DBT를 받은 대인관계 장애 환자의 재입원율은 25%로, 일반 심리치료를 받은 환자의 45%보다 현저히 낮…(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