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kson의 자아심리이론을 토대로 청소년의 비행과 자아정체감 혼란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1. 에릭슨의 자아심리이론 개요

에릭슨의 자아심리이론은 인간이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일련의 심리사회적 위기들을 통해 성격이 형성된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총 8단계로 구성되며 각 단계마다 필요한 성취 과제와 실패 시 나타나는 문제점을 제시한다. 이에 따르면, 청소년기는 ‘정체감 대 역할 혼란’ 단계에 해당하며, 이 시기에는 자아정체감의 확립과 역할 실현이 매우 중요하다. 에릭슨은 자아정체감이 안정적일 때 성인기의 건강한 심리와 사회적 적응이 가능하다고 보았으며, 만약 이 시기에 정체감 형성에 실패한다면 역할 혼란과 자아의 혼돈이 뒤따른다고 주장한다. 이 시기 청소년들은 학교, 가족, 또래 집단 등 다양한 사회적 맥락에서 자아를 탐색하며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가치관과 신념을 갖고 싶은지 모색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역할 모델 부재나 사회적 기대와 자기 내면의 갈등이 커지면 정체감이 불확실해지고 혼란이 심화한다. 실제 통계자료로 보면, 한국 청소년 중 약 15%가 청소년기 정체감 위기와 관련된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며, 이 중 40%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 심리적 문제로 이어진다고 보고된 바 있다. 또한, 2xxx년대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