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사례 소개
한 사례를 들어 윤리적 딜레마를 살펴보자. 박모씨는 45세의 가족 복지사로 근무하며, 오랫동안 지역사회의 복지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 박씨가 상담하는 한 가정에서 발생한 일이었다. 그 가정은 두 자녀를 둔 싱글맘 김씨와 그녀의 두 아이였으며, 김씨는 만성 질환으로 인해 지속적인 의료비 부담을 겪고 있었다. 김씨는 소득이 낮아 복지 지원이 절실했으나, 정부의 복지 정책상 제한된 수의 지원 대상자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공식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씨는 숨기기 위해 연말까지 근무하면서 작은 저축과 가족의 도움으로 끼니를 챙겨왔으며, 아이들은 학교 급식을 이용하는 대신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김씨가 갑작스럽게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가족의 생계유지가 위협받기 시작했고, 그녀는 자신의 상황을 숨기고 있었던 탓에 주변의 도움이나 지원 요청도 하지 못한 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박씨는 복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가정을 돕기 위해 정부의 지원 기준을 벗어나는 비공식적 지원을 할지, 아니면 정책적 한계로 인해 지원을 제한해야 하는지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