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20년에 걸쳐 등장한 신경제지리학(NEG)
신경제지리학(New Economic Geography, NEG)은 경제학과 지리학의 교차점에서 발전된 이론으로, 인간 경제 활동의 공간적 분포와 그 변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자 하는 학문적 시도를 반영한다. 이 개념은 1990년대 초반 Paul Krugman의 연구를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그 이후로 경제적 현상과 공간적 분포를 연결짓는 중요한 이론적 틀로 자리 잡았다. 신경제지리학의 본질은 시장과 기업의 장소에 대한 선택이 단순히 지리적 요인이나 자원의 배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제 활동의 집적성과 외부성, 그리고 경쟁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즉, 기업들이 특정 지역에 몰리는 이유는 그 지역의 자원이나 인프라 때문만이 아니라, 집합의 이점, 즉 같은 산업이나 서비스에 종사하는 기업 그리고 노동자가 한 장소에 모일 때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집적은 생산성과 혁신을 증대시키고, 결과적으로 해당 지역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신경제지리학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집적의 이점`과 `도시화의 이점`이다. 집적의 이점은 기업들이 같은 지역에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