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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를 향하여 서평 (아가사 크리스티)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즐겨 읽는 편인데, 이번 학기 영문학 수업에서 추천 도서 목록에 ‘0시를 향하여’가 포함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읽게 되었다. 사실 셜록 홈즈나 허큘 포아로 시리즈처럼 유명한 작품은 이미 접해본 터라, 이번에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펼쳤다. 대학생활 중에 겪는 스트레스와 압박감 속에서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몰입할 수 있는 스릴러 장르의 매력은 이미 잘 알고 있었기에, 이 작품을 통해 어떤 심리적 긴장감과 해소를 얻을 수 있을지 무척 궁금했다. 특히, 범죄 소설이 가지는 독특한 서스펜스와 반전의 재미를 통해, 수업에서 배운 영문학 이론들을 실제 작품에 적용해보면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컸다.
소설은 낯선 장소에서 깨어난 주인공의 시점으로 시작한다. 기억상실에 걸린 주인공은 자신이 누구인지, 왜 이곳에 있는지 알 수 없고, 주변 사람들 역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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