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고려의 군주 명칭의 유래
고려의 군주를 왕 혹은 황제-천자라고 부른 이유는 고려가 중국의 영향과 전통을 계승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고려는 처음 건국 당시부터 중국 송나라 및 이후의 명나라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교역을 통해 중국의 정치체제와 문화적 유산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였다. 특히, 고려의 국왕은 중국 황제와 유사한 권위를 갖추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내부 통합과 국제적 위신을 높이려 하였다. 고려의 왕은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황제 제도를 참고하였고, 송나라 때의 `천하의 중앙` 개념과 같은 국제적 질서를 모방하는 정책을 추진하였다. 고려는 11세기 이후부터 자신들의 군주를 `제왕`, `대왕`, 또는 `왕`으로 부를 뿐만 아니라, 중국의 황제와 비슷한 직함인 `천자`를 붙이기도 했다. 918년 건국 이후부터 고려는 공식적으로 왕을 칭하면서도, 강력한 군권을 바탕으로 중국의 황제처럼 통치권을 강조하였으며, 특히 예종·현종 당시에는 자신을 `천자`로 칭하며 독립적 주권을 강조하였다. 또한, 고려는 11세기 후반부터 중앙 권력 강화와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황제 제도를 도입하려 했으며, 12세기 유교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