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장기기억의 정의와 특성
장기기억은 인간이 습득한 지식과 경험이 오랜 기간 동안 저장되어 있는 기억 형태를 의미한다. 이는 단기기억이나 작업기억과 구별되며, 수초에서 수십 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장기기억의 용량은 무제한에 가깝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며, 1970년대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장기기억은 약 100만 개 이상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우리는 어렸을 적의 추억, 부모와의 기억, 학교에서 배운 과목 내용, 심지어 평생 동안 쌓아온 전문 지식까지 모두 장기기억에 저장되어 있다. 장기기억은 다시 선언적 기억과 비선언적 기억으로 나뉘는데, 선언적 기억은 사실과 사건을 기억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2+2가 4라는 수학적 사실이나 1984년 소련의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비선언적 기억은 주로 습관, 운동능력, 조건형성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자전거 타기, 운전, 피아노 연주 같은 기술들이 포함된다. 인간의 일상생활에서 장기기억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예를 들어 외국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기억 용량이 늘어나면 새로운 정보를 더 쉽게 받아들이고 연결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