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날짜
7주차 날짜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오늘은 7주 차이다. 감정일기를 시작한 지 7주가 지난 시점에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은 복잡하다. 매주마다 정해진 날짜에 감정을 기록했던 것이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렸다. 처음에는 끔찍하게 어렵고 힘들었던 감정 표현이 이제는 조금씩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 이렇게 감정을 기록하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기 시작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날짜는 단순한 숫자일 뿐만 아니라 시간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7주가 흐르는 동안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날마다 다른 감정을 느끼았고, 그 감정들은 그날의 경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특히 오늘은 여러 가지 감정들이 뒤섞이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약간의 우울감이 있었고, 하루가 지나고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즐거움도 느꼈다. 이렇게 다양한 감정들이 하루 속에서 교차하는 것이 기록을 통해 확연히 드러난다. 7주라는 기간은 나에게 있어서 감정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나 자신과의 대화를 나누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