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힘들었던 시기의 개요
가족의 삶을 돌이켜볼 때 전체 가족생활주기 가운데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자녀의 대학 입학과 동시에 부모님이 은퇴 후 겪는 경제적, 정서적 변화가 겹친 시기였다. 이 시기는 대개 만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즉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시기와 부모님이 은퇴 후 안정기를 맞이하는 시기를 포함한다. 당시 가족은 대학 등록금 마련과 동시에 부모님의 연금 수령이 시작되면서 생활비 부담의 증가와 수입 감소라는 이중의 어려움에 직면했다. 2023년 통계에 따르면, 전국 가구의 평균 대학 등록금은 800만 원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가구 당 평균 부채 상승률이 3. 7%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은퇴 후 소득 감소는 가족 전체의 재정적 압박을 심화시켰으며, 이에 따라 가족 구성원 간 갈등이 잦아지고 정신적 스트레스도 급증하였다. 특히 당시 부모는 자녀의 취업과 결혼, 그리고 노후 준비라는 두 가지 큰 부담에 시달렸으며, 자녀는 학업과 진로, 아르바이트 병행으로 인해 심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경험했다. 이 시기는 동시에 가족 내 역할 변화도 따라와,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에 긴장감이 고조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