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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균성 중세 유럽에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 흑사병 (Plague, 페스트)
중세 유럽에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 흑사병(Plague)은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 중 하나로 여겨진다. 14세기 중반, 유럽 대륙을 휩쓴 이 질병은 인구의 상당수를 감소시키고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흑사병의 원인은 `Yersinia pestis`라는 세균이다. 이 세균은 주로 쥐와 벼룩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된 벼룩이 사람을 물거나 감염된 쥐의 조직과 접촉할 때 인체로 전파된다. 흑사병의 증상은 급격하게 나타나며, 감염된 사람의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림프절이 부풀어 오르는 `붕괴성 플라그`로 알려진 증상이 발생한다. 이 증상은 고통스럽고, 질병이 진행되면서 피부가 짙은 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어 `흑사병`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외에도 폐렴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공기를 통한 전파가 가능하여 전염력이 더욱 높다. 바이러스와 비교할 때 세균성 질환인 흑사병은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당시 중세 유럽에서는 치료법이 부족하여 많은 사람들이 사망할 수밖에 없었다. 흑사병은 유럽의 인구를 급격히 감소시키며,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