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농업은 수요와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전반적으로 비탄력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는 농산물의 특성상 일단 생산된 농산물의 공급량이 가격변동에 큰 폭으로 조절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농산물의 공급은 자연적 요인인 기후, 토질, 농업기계 및 인력의 가용성 등에 의해 크게 좌우되며, 이러한 요소들은 즉각적으로 가격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쌀과 밀 같은 주요 곡물은 각각 한국에서 연간 380만 톤과 1억 2500만 톤 이상이 생산되지만, 수확시기와 재배 환경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공급량을 단기간 내에 확충하기 힘들다. 특히 곡물의 경우 한 번 심기 시작하면 짧게는 4개월, 길게는 12개월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격이 급등하거나 하락하더라도 공급량을 즉각적으로 조절하는 데 한계가 있다. 반면 가격 수요의 측면에서 보면, 농산물은 필수재이면서 일상 소비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가격변동에 대한 수요 비탄력적인 성향이 강하다. 예를 들어, 가뭄이나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 공급이 줄어들 때 가격이 순간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이 흔히 발생하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식사를 위해 농산물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