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능력주의는 개인의 능력과 성과에 따라 사회적 지위와 보상이 결정된다는 이념으로, 현대사회의 공정성 및 형평성을 논의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개념은 20세기 초 영국의 정치철학자 타록과 로버트 노직에 의해 발전되었으며, 사회적 불평등을 합리화하는 도구로 종종 활용된다. 예를 들어, 능력주의가 정착한 영국에서는 대학 입학 시 시험 성적과 학업 성취도를 기준으로 선발하는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사회적 이동성이 어느 정도 보장된다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러나 동시에 능력주의는 개인의 능력 차이를 정당화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여, 노력과 능력에 따른 차별을 정당화하는 부작용도 갖고 있다. 국제통계자료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소득 불평등 지수는 1980년 0. 28에서 2020년 0. 34로 증가했으며, 이는 능력과 성과 중심의 시스템이 일부 계층에게 불평등을 고착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능력주의의 실현은 공식적 제도와 관행에서 드러나며, 국가별 정책 차이에 따라 그 실효성과 공정성에 차이가 크다. 미국에서는 능력 기반의 교육과 직장 선발 시스템이 보편화되어 있으며, 2022년 기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