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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블루 서평 (임선기)
대학교 2학년 때, 심리학 수업에서 우울증과 청소년 자살에 대한 강의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단순히 슬픔이나 우울함을 넘어선, 깊고 어두운 심연에 갇힌 듯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나에게 깊은 공감과 함께 막연한 두려움을 안겨주었다. 그때,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한 `거의 블루`는 마치 운명처럼 나에게 다가왔다. 임선기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과 섬세한 묘사가 궁금했고, 청소년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나는 이미 그들의 아픔을 어렴풋이 이해하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는 그 아픔의 깊이와 넓이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거의 블루`는 다양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고 있다. 각각의 이야기는 서로 다른 배경과 상황을 가진 청소년들의 고독과 고통, 그리고 그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게임 중독에 빠진 10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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