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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이름은 유괴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작품을 즐겨 읽는 저에게 `게임의 이름은 유괴`는 익숙한 작가의 새로운 퍼즐을 풀어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특히, 청소년 시절 추리 소설에 빠져 여러 가지 사건들을 추리하며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을 했던 경험이 있어,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그러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며 인간의 행동과 심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는 저에게, 이 소설 속 인물들의 심리와 동기는 또 다른 흥미로운 분석 대상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결국, 저는 기대감에 부풀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소설은 10억 엔의 거액을 요구하는 유괴 사건으로 시작한다. 유괴된 아이의 아버지이자 유명한 게임 디자이너인 아키야마는 경찰의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만의 방식으로 범인과 교묘하게 게임을 펼쳐나간다. 범인은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를 저지르지만, 아키야마 역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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