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제17장 폴 틸리히의 그리스도론
제17장에서는 폴 틸리히의 그리스도론을 심도 있게 다룬다. 틸리히는 현대 신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그의 그리스도론은 전통적인 기독교 신앙을 현대 철학과 결합하려는 시도로 주목받는다. 그는 그리스도를 단순한 역사적 인물로 한정짓지 않고, 인류 역사 속에서의 상징적 존재로 이해하고자 한다. 틸리히는 그리스도를 `궁극적 실재`로, 즉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인간의 존재 의미를 찾는 키로 본다. 틸리히는 `그리스도의 인간성`과 `신성`을 분리하지 않고 하나로 묶어 이해하려 한다. 그에게 그리스도는 진리의 전체성을 드러내는 인물이며, 이는 그리스도가 단지 과거의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 있는 모든 인간의 존재에 대한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에서 기인한다. 그는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에서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고뇌와 구원의 가능성을 동시에 드러낸다. 틸리히의 접근은 그리스도가 `의미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을 준다. 그는 그리스도가 인간의 실존적 불안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고 주장한다. 그리스도가 인간의 상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