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맞벌이부부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가사노동과 자녀양육에 관한 성 평등 문제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맞벌이 가정의 비중은 전체 가구의 약 52%에 달하며, 이는 10년 전인 2012년의 36%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변화는 가사와 육아에 있어서의 성별 역할 분담에 영향을 미치며, 부부 간 협력과 책임 공유의 필요성을 한층 더 강조하게 만든다. 특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와 함께 가사와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이 여러 연구를 통해 드러난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의 경우 평균 가사노동 시간은 하루 3시간 45분이며, 이 중 대부분은 여성들이 책임지고 있다. 반면, 남성은 평균 1시간 30분 정도를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나 성별에 따른 시간 배분의 불균형이 심각한 문제임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자녀양육 역시 양측의 협력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은 부담이 지워지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 가운데 자녀를 돌보는 일상적 책임의 70% 이상을 엄마가 담당하는 비율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