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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로렌츠(Lorenz)의 각인이론
로렌츠의 각인이론은 동물 행동학의 중요한 이론 중 하나로,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자극에 의해 동물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학습하는지를 설명한다. 이 이론은 1930년대에 오스트리아의 동물 행동학자 콘라드 로렌츠에 의해 제안되었다. 로렌츠는 특히 오리와 거위 같은 조류의 행동을 연구하며 각인이란 현상을 발견하였다. 그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새끼 동물이 태어났을 때 자신의 어머니로 인식할 대상을 어떻게 학습하는지를 관찰하였다. 로렌츠의 실험 중 유명한 것은 거위의 새끼가 태어난 직후 자신을 따르는 대상을 인식하는 과정이다. 그는 자신의 몸을 사용하여 어미 거위 대신 새끼 거위에게 다가가며, 이들이 자신에게 무심코 따라오는 모습을 촬영하였다. 새끼 거위는 태어난 지 몇 시간 이내에 로렌츠를 어미로 인식하고 따라다녔고, 이는 그가 자극을 통해 학습했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남았다. 이 과정에서 로렌츠는 각인이 특정한 민감한 시기에 발생하며, 이 시기를 지나면 이들 동물이 어미를 유인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러한 민감한 시기를 `각인 비판적 시기`라고 하며, 이 시기에 발생하는 학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