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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 질서의 변화
세계 질서는 역사적으로 수차례 변화의 시기를 겪어왔다. 과거에는 국민 국가 중심의 질서가 지배적이었으며 19세기 유럽의 식민지 확장과 산업혁명으로 인해 세계가 점점 글로벌화되기 시작했다. 20세기 초 세계대전과 대공황은 기존의 국제 질서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전후에는 미국이 패권을 잡으면서 ‘베를린 이후의 미국’을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냉전 시기에는 미국과 소련이 양극 체제를 이루며 세계는 양 강대국의 세력권 내에서 나눠졌고, 1990년 소련의 붕괴로 미국의 단일 패권이 강화되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세계 질서는 다시 변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급성장과 인도 등의 신흥국들이 경제력을 키우며 기존의 미중 양극 체제 외에도 다극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2000년 1인당 GDP가 약 959달러였던 것에 비해 2021년에는 1만 2,500달러로 증가하며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력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2023년 기준 미국의 GDP(약 25조 달러)가 세계 전체의 약 24%를 차지하는 반면, 중국은 19%를 차지하고 있어 양국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