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복지국가의 위기 배경
복지국가의 위기는 20세기 후반부터 심화된 여러 경제적, 사회적 요인에 기인한다. 먼저 글로벌화와 기술혁신이 복지국가 유지에 큰 도전이 되었다. 1990년대 이후 세계경제는 급속한 글로벌 경제 통합으로 인해 국내 기업들은 해외로의 생산 이전과 비용 절감을 추진하였으며, 이에 따라 국내 일자리가 줄어들거나 경쟁력이 저하되었다.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이후 한국의 실업률은 1996년 4. 0%에서 1998년 7. 4%로 급증하였고, 사회 안전망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더욱이 금융 위기 이후 복지 재원 확보가 어렵게 되었으며, OECD 평균 복지지출(약 25% GDP 대비)에 비해 한국은 10%대에 불과하여 복지 서비스 확대에 한계가 생겼다. 또한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 역시 복지국가의 위기를 가중시켰다. 2020년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약 15%로 OECD 평균 17%를 밑돌았으나, 2050년에는 이 수치가 35% 이상으로 예상된다. 고령화는 연금, 의료, 요양 비용 증가를 초래하며, 정부 재정 부담을 급증시킨다. 이에 따라 재정건전성 악화와 복지제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출산율 저하가 지속되어 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