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한국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가족 문제로 떠오른 것은 가족 해체와 핵가족화의 심화이다. 과거에는 다가구 생활과 공동체 의식이 강했지만, 현대에 들어서면서 핵가족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1인 가구 비율은 36. 2%이며, 20년 전인 2002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가족 구성원이 점점 줄어들고 단일 가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족 해체는 결혼률 감소와 이혼율 증가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2022년 결혼 건수는 약 19만 건으로 10년 전인 2012년보다 15% 정도 감소했고, 같은 기간 이혼율은 2. 2%까지 높아졌다. 이로 인해 가족 공동체의 유지력이 약화되고, 노인 세대는 물론 미성년자까지 가족 단절과 돌봄 공백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나타난 문제는 사회적 외로움과 정신 건강의 악화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대와 30대의 1인 가구 중 45% 이상이 자살 우려가 높은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하며,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이 약해지고 있다. 또한,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가족 돌봄의 부담도 커지는데, 2022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1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