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의 가족 문제 중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는 고령화와 함께 증가하는 초고령화 세대의 문제이다. 대한민국은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약 17. 5%로서 유엔 기준에 따라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고령 인구 비중 증가는 가족 내 돌봄 부담 증가와 함께 노인 복지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곧 가족의 기능 약화와 사회적 부양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202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을 부양하는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약 8%로 증가하였으며, 노인 부양 부담은 점차 가족의 경제적·정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일하는 성인 자녀들이 부모를 돌보는 사례가 급증하는 동시에, 고령 부모와 성인 자녀 간의 갈등이 높아지고 있다. 가족 내 역할 분담이 어려워지고, 부모의 병환 혹은 치매와 같은 건강 문제로 인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70대 이상 노인 중 자녀 없이 사는 독거 노인 비율이 2020년 기준 약 22%에 달하는데, 이는 사회적 고립과 함께 가족의 역할 축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