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한국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가족 문제 중 하나는 고령화에 따른 가족 해체와 돌봄 문제이다. 한국은 급격한 저출산 현상과 함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2023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17. 5%가 65세 이상 고령자로 집계되어 있으며, 2050년에는 이 비율이 3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고령화는 자연스럽게 가족 구조의 변화와 가족 간 부양 부담 증가를 초래하였다. 특히 핵가족화와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전통적인 가족 중심의 돌봄 체계가 붕괴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70% 이상이 자녀의 도움 없이 생활하고 있으며, 돌봄이 필요하지만 어려움을 겪는 가족 구성원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전국의 1인 가구 비율은 2023년 기준 약 31%에 달하며, 이 중 상당수는 독거노인이다. 이러한 현상은 가족 해체와 돌봄 문제를 심화시키며, 사회적 비용과 정신적 고통이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예를 들어, 노인 자살률은 2022년 기준 26. 2명/10만명으로 OECD 평균인 14. 7명보다 높은 수준이며, 이는 곧 가족 내 돌봄의 부재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