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내담자
내담자는 8세 남자아이다. 초기 상담에서 내담자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주로 가족 및 학교 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토로하였다. 내담자는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 처해있다. 부모의 갈등은 그에게 큰 스트레스를 안겼고, 그로 인해 자주 불안을 느끼고 조용해지는 경향이 있다. 상담자와의 첫 만남에서 내담자는 수줍어하며 눈을 잘 맞추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보다는 주변의 사물에 관심을 두는 모습이었다. 내담자는 또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마찰이 잦고,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보인다. 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아는 친구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더욱 위축된 모습이었다. 이런 정서적 어려움은 그림 그리기를 통한 의사소통의 부족으로 더욱 가중되고 있었다. 그림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보다는 주로 중립적인 이미지나 정적인 풍경을 그리는 데 그쳤다. 내담자는 미술치료세션에서 다양한 재료를 제공받고도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처음에는 색을 고르거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