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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레히트의 서사극 개념
브레히트의 서사극은 전통적인 허구적 연극과는 차별화되는 특징을 갖는다. 그는 서사극을 현실의 문제를 사회적, 도덕적 각도에서 분석하고 비판하기 위한 도구로 보았다. 이 개념은 1920년대 독일에서 발전했으며, 당시 서사극은 주로 농민, 노동자, 평범한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브레히트는 서사극이 관객에게 단순한 감상보다는 사고를 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의 서사극은 전통적인 연극의 ‘일상적 몰입’ 방식을 벗어나, ‘거리감’ 또는 ‘거리두기’ 효과를 통해 관객이 등장인물에 완전히 몰입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게 만든다. 이를 위해 브레히트는 연극적 기법으로 ‘연기와 장면을 멈추게 하는 기법’, ‘반영적 요소 도입’, ‘기술적 기교의 과시’를 활용하였다. 예를 들어, 그의 대표작인 <갈릴레오 갈릴레이>에서는 과학적 발견과 종교적 갈등을 다룸으로써, 관객이 통념에 도전하도록 유도하였다. 서사극의 또 다른 핵심 원리는 ‘저항 요소’ 또는 ‘당파적 태도’를 갖추는 것으로, 이는 연극이 사회적 이슈를 환기하고 변화를 촉구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