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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발아기
태내기 발달 단계 중 발아기는 수정 이후 첫 몇 주 동안의 중요한 과정이다. 이 시기는 수정란이 세포 분열을 통해 점차적으로 성장하고 발달하는 첫 번째 단계로, 태아 발달의 기초가 형성되는 시기이다. 발아기는 일반적으로 수정 후 1주에서 2주까지의 기간을 포함하며, 이때 발생하는 일련의 변화들은 향후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발아기의 시작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란이 형성되는 순간이다. 수정란은 단일 세포로 시작되지만, 곧 세포 분열을 시작하여 두 개, 네 개, 여섯 개의 세포로 나뉘어 간다. 이 과정은 아주 빠르게 진행되며, 수정 후 약 3일 정도 지나면 수정란은 16개 세포로 나뉘게 되며, 이를 `모르룩(모르울라)`이라 부른다. 모르룩 단계에서는 세포들이 서로 밀착하여 덩어리를 형성하고, 이는 자궁으로 이동하여 implant(착상)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약 5~6일째가 되면 모르룩은 `블스토시스트`라고 불리는 단계로 전환되는데, 이 단계에서는 내부 세포 덩어리와 외부 세포층으로 나뉜다. 내부 세포 덩어리는 이후 태아로 발전할 세포들이고, 외부 세포층은 태반으로 발달하여 태아와 모체의 혈액을 연결해주는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