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숨결이 바람 될 때』는 의사이자 작가인 폴 칼라니티의 자전적 에세이로서, 그의 의학적 경험과 삶의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말기 암 환자와 그의 가족, 의료진의 인간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생명과 죽음의 본질에 대해 깊은 성찰을 유도한다. 간호사 업무와 존엄한 죽음이라는 주제는 이 책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대한민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6. 5%를 차지하며 앞으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인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말기 환자와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는 이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2022년 국내 말기 암 환자의 70% 이상이 호스피스 또는 임종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고된다. 간호사의 역할은 환자의 신체적, 정서적 안녕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다운 존엄성을 유지하며 생을 마감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데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의료기술의 발달과 함께 치료 중심의 의료 시스템과 급속한 의료비 상승, 그리고 환자와 가족 간의 기대 차이 등으로 인해 많은 도전과제가 존재한다. 특히 환자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서 간호사들은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