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전환의 세기에서 빛난 한국 근대 회화는 19세기 후반부터 개화기까지의 한국 사회와 문화를 반영하며 역사적 변화를 나타내는 중요한 예술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이 시기는 서구 열강의 침투와 내부의 정치적 혼란, 사회적 변화가 격변했던 시기이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한국 회화는 단순히 전통을 답습하는 것을 넘어 서양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형태와 주제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는 한국 미술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한국 화가들은 자신들의 정체성과 사회적 이슈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감행했다. 19세기 후반, 특히 1876년 조선과 일본 간의 강화조약 체결 이후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이 시기를 `개화기`라 부르며, 한국 사회는 전통적인 가치와 현대적 가치 사이에서 갈등을 겪었다. 이러한 갈등은 회화에서도 다양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한국 회화는 대개 자연을 중심으로 한 사군자나 인물화 등 고정된 형식을 따랐으나, 서양의 선진 회화 기법과 주제가 들어오면서 점차 다양한 주제와 새로운 기법이 도입되었다. 특히, 유화와 같은 서양의 기법이 유입되면서 현대적인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