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생득주의 이론
생득주의 이론은 언어발달이 자연적이고 선천적인 능력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보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특히 노엄 촘스키(Noam Chomsky)의 연구를 바탕으로 형성되었으며,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선천적 언어습득장치(Language Acquisition Device, LAD)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주장한다. 촘스키는 모든 인간이 보편적 문법(Universal Grammar)을 내재하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언어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인 구조와 규칙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세계의 여러 문화권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거의 같은 시기에 말문이 트이고 문장 구조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현상은 생득주의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이다. 미국의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12개월이 넘으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같은 단어를 발화하며, 18개월이 되면 복합문장을 구사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생득적 언어습득 시스템의 작용으로 보기도 한다. 또한, 언어 습득은 비정상적 환경에서도 일정 부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자연 재해나 전염병으로 인해 언어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아이들도 생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최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