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에스핑 앤더슨은 복지국가의 유형을 분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론적 틀을 제시한 학자로서, 그의 복지국가 유형 분류는 현대 복지 정책 연구에 있어 매우 영향력 있는 기준이다. 앤더슨은 복지국가의 유형을 주로 세 가지로 구분하는데, 이 중 첫 번째 유형인 ‘선별적 복지국가’ 또는 ‘기초적 복지국가’는 선별적 공공복지와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을 특징으로 한다. 이 유형은 국민 개인의 책임과 시장 경제의 원칙을 중시하며, 복지 정책의 확대보다는 필요에 따라 선별적으로 제공되는 사회서비스에 초점을 맞춘다. 구체적으로는 복지 정책이 보편적이지 않고 대상자를 엄격하게 선별하는 특징이 있으며, 복지 지출 규모 역시 전체 GDP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무른다. 예를 들어, 2020년 우리나라의 복지 지출은 GDP 대비 약 11. 2%로, 이탈리아(29. 0%), 스웨덴(25. 4%)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편이다. 또한, 선별적 복지국가는 대체로 복지 대상이 제한적이며, 복지 수혜자가 일정한 소득 이하인 경우에만 제공되거나, 특정 연령대에 한정된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방식은 복지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