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실습 현장에서 경험하거나 관찰된 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사례
간호 실습 현장에서 경험한 윤리적 딜레마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사례는 간호사로서의 직업적 의무와 환자의 자율성 간의 갈등이었다. 한 번, 고령의 환자가 입원한 병동에서 일을 하던 중의 일이다. 이 환자는 말기 암으로 진단받아 통증이 심하고, 의사로부터 치료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는 설명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환자는 회복의 가능성이 없음을 인지하고 치료를 중단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그의 가족들은 치료를 계속해 주기를 간절히 원했다. 가족들은 환자가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붙잡고 싶어 했고, 이로 인해 간호사인 나는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되었다. 간호사의 역할은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다. 하지만 환자의 의사와 가족의 의견이 서로 상충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환자가 스스로의 삶에 대한 결정을 내릴 권리가 있다는 점에서 그는 생명의 연장보다 자신의 고통을 덜어주는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그를 향한 사랑과 희망 때문에 치료를 포기시키고 싶어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