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가정은 개인이 사회적 성 역할을 처음으로 경험하고 배우는 공간으로, 성평등 의식이 형성되고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가정에서 성평등이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한국가정문화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가사노동의 성별 분담률은 여성 70%, 남성 30%에 불과하며, 이러한 불평등은 성평등 의식을 고정관념과 전통적인 역할 기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의 반영이다. 우리 가족 역시 여느 가정과 마찬가지로 전통적 성 역할 기대가 강하게 작용했고, 아내는 대부분의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는 반면, 나는 주로 외부 수입원 역할에 집중했다. 이러한 모습은 사회적 통계와 부합하며, 실제로 한국의 남성은 가사·육아 참여 시간이 평균 1시간 미만으로 낮은 수준이다(통계청 2020년 가계동향조사). 이는 성별에 따른 역할 기대가 가정 내에서 강하게 자리 잡아 성평등 의식을 저해하는 요인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많은 가정들이 성평등을 위해 노력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으며, 예를 들어 가족 내에서 가사와 육아의 분담을 평등하게 하거나, 성평등 교육과 대화의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