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요 (케리 이건)

살아요 (케리 이건)
대학 2학년 때, 심리학 수업에서 죽음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접하면서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그때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 바로 케리 이건의 `살아요`였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는 설명에 처음에는 다소 망설였지만,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사실 죽음을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나에게는 다소 무거운 주제였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저자의 따뜻한 시선과 진솔한 이야기들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삶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받았다고 생각한다.
`살아요`는 죽음을 앞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인 케리 이건은 호스피스 병동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그들의 삶과 죽음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았다. 책에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어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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